성인 ADHD 자가진단표: 집중력·실행력 저하가 반복된다면?

직장에서 실수를 자주 하거나, 집중이 안 돼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닌 성인 ADHD일 수 있습니다.

최근 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미리 점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병원 진단에 활용되는 성인 ADHD 자가진단표를 소개하고, 각 항목의 의미와 해석 방법, 병원 상담이 필요한 기준까지 안내합니다.

 

 

 

 

1. 성인 ADHD란?


ADHD는 주로 아동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ADHD는 과잉행동보다는 주의력 저하, 계획력 부족, 충동 조절의 어려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 효율 저하, 대인 관계 갈등, 자기비난 및 낮은 자존감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성인 ADHD 자가진단표


아래 자가진단표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ASRS(성인 ADHD 자가진단 척도)**를 기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아래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항목 해당 여부
1. 일을 시작하기가 어렵고 자주 미룬다 □ 예 / □ 아니오
2. 집중하려 해도 자주 딴생각이 든다 □ 예 / □ 아니오
3. 시간 감각이 약해 약속이나 마감을 놓친다 □ 예 / □ 아니오
4.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깜빡한다 □ 예 / □ 아니오
5. 쉽게 산만해지고 소리에 민감하다 □ 예 / □ 아니오
6. 다른 사람의 말을 자주 끊는다 □ 예 / □ 아니오
7. 멍하니 있는 시간이 잦고 실수가 반복된다 □ 예 / □ 아니오

※ 참고: 이 자가진단표는 공식 진단 도구가 아니며,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진단 기준과 해석 방법


자가진단 결과 4개 이상의 문항에 해당할 경우, 성인 ADHD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병원 상담이 권장됩니다.

  •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 일상생활, 직장생활, 대인관계에 **실질적인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

전문의는 자가진단 외에도 **집중력 검사, 실행 기능 검사, 병력 조사** 등을 통해 ADHD 외 우울증, 불안장애 등과의 감별 진단을 실시합니다.



4. 성인 ADHD 주요 증상 패턴


자가진단표를 통해 의심되는 증상은 아래 3가지 유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 주의력결핍형: 집중력 약화, 반복 실수, 멍한 상태 지속
  • 충동형: 말 끊기, 급한 결정, 인내력 부족
  • 혼합형: 위 증상이 모두 동반됨

성인의 경우 주의력결핍형과 혼합형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5. 성인 ADHD, 왜 진단이 어려운가?


성인 ADHD는 '성격 문제'나 '게으름'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는 **뇌의 실행 기능 문제**에 해당합니다.

진단을 미룰수록 업무 효율, 대인 관계, 자존감 저하 등 삶의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개입이 중요합니다.



6. 진단 후에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진단 후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가 병행됩니다:

치료 방식 설명
약물 치료 주의력 향상 및 충동 억제 약물 (콘서타, 아토목세틴 등)
인지행동치료(CBT) 시간관리, 감정조절, 우선순위 훈련
실행기능 훈련 일정관리, 미루기 극복, 루틴 구축

치료는 약 3개월~6개월 이상 꾸준히 진행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


성인 ADHD는 게으름이 아닙니다. 뇌의 실행기능이 특정 영역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신경 발달 질환입니다.

자가진단표를 통해 자신의 증상을 인식하고,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확인해보세요.

 

 

 

Q&A


Q1. 자가진단으로도 ADHD를 확정할 수 있나요?

아니요. 자가진단은 경향성을 파악하는 참고 도구일 뿐이며, 공식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Q2. 진단받으면 약은 꼭 먹어야 하나요?

약물은 증상 조절에 도움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비약물 치료와 병행하거나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Q3. 진단 시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기본 진료와 설문, 간단한 검사 포함 시 약 5~15만 원 선입니다.


Q4. ADHD는 완치되나요?

완치보다는 관리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일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Q5. 30대 이후에도 진단되나요?

물론입니다. 20~50대까지 진단과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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