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강남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길버트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아내 이상화 덕분에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오늘은 강남의 사례를 중심으로 길버트증후군이 어떤 질환인지, 증상과 원인, 그리고 생활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남의 길버트증후군 고백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강남이 아내 이상화가 없는 사이 라면을 몰래 먹는 장면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웃으면서도 “술을 많이 마셔서 연예인 중 지방간이 제일 심했을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저는 길버트증후군이라는 간 질환이 있어 간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생활 습관을 관리해준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은 라면, 디저트 섭취를 줄이고 술도 일 년에 몇 번만 마시며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이 깨끗하다는 결과를 들었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했다”며 아내 이상화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길버트증후군이란?
길버트증후군(Gilbert’s Syndrome)은 간에 특별한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 혈액 속 빌리루빈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아지는 유전성 질환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5~10%에서 발견되며, 특히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많은 경우 본인이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 👨⚕️ 남성에게 더 흔히 발생
- 🧬 UGT1A1 유전자 변이와 관련
- 👀 피부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 가능
- 😴 피로감, 소화불량 동반 가능
원인과 발병 기전
길버트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UGT1A1 유전자 변이입니다.
이 유전자가 변이되면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효소가 적게 생성되어 혈중 빌리루빈 농도가 상승합니다. 부모로부터 유전되지만, 같은 변이를 가지고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길버트증후군의 주요 증상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 👀 눈 흰자 및 피부에 나타나는 간헐적 황달
- 🥱 피로감과 무력감
- 🤢 소화불량 및 간헐적 복부 불편감
- ⚠️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공복 상태에서 악화
👉 강남의 사례처럼 과음, 불규칙한 식사, 인스턴트 섭취는 증상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길버트증후군과 간질환의 차이
길버트증후군은 심각한 간 손상이나 간경변으로 발전하지 않는 양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다른 간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될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구분 | 길버트증후군 | 간질환(간염/간경변 등) |
|---|---|---|
| 간 기능 수치(AST/ALT) | 정상 | 비정상 (상승) |
| 빌리루빈 수치 | 간접 빌리루빈 증가 | 총 빌리루빈 및 간 수치 모두 상승 |
| 합병증 | 거의 없음 | 간 손상, 간경변 가능 |
생활습관 관리법
길버트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입니다.
- ✅ 규칙적인 식사: 장시간 공복 피하기
- ✅ 충분한 수면과 휴식
- ✅ 무리하지 않는 유산소 운동
- 🚫 금주 또는 음주 횟수 최소화
- 🚫 라면, 튀김, 가공식품 자제
강남처럼 배우자나 가족이 함께 관리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길버트증후군 자체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피로감이 심하거나 황달이 지속되면 다른 간질환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특정 항암제 등 약물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새로운 약 복용 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Q&A
Q. 길버트증후군은 위험한가요?
대부분 위험하지 않은 양성 질환입니다. 다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Q.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소량 음주는 괜찮을 수 있으나, 음주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절주 또는 금주가 권장됩니다.
Q. 운동은 어떤 것이 좋나요?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걷기, 자전거 타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Q. 길버트증후군이 간암이나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아니요, 진행성 간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Q. 가족도 같이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유전성이 있지만, 같은 변이를 가졌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강남의 사례에서 보듯, 길버트증후군은 관리만 잘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간헐적인 황달이나 피로감 정도이며, 특별한 치료법보다는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절주, 스트레스 관리가 핵심입니다.
건강검진에서 진단을 받았다면 걱정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 길버트증후군 관련 의학적 정보는 대학병원 건강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