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단 3분을 위해, 수개월을 준비한 이들이 있습니다.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은 치열하면서도 찬란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참가자들의 실제 준비 과정과 그 이면의 감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음악과 학업 사이, 균형을 잡는 하루
“수업 마치고 바로 연습실로 뛰어가요. 보컬 연습, 악기 세팅, 멜로디 수정까지 반복이에요.”
서울의 한 예술대 학생 A씨는 이번 대학가요제 참가를 위해 교수님과 팀플 일정까지 조율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음악이 ‘전공’이 아닌 ‘인생’을 건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참가자가 전공자는 아닙니다.
비음악계 학생들은 낮에는 회사 인턴, 밤에는 기숙사 방 안에서 녹음 장비를 설치하고 리허설을 합니다.
무대 이전, 수많은 탈락과 갈등
“처음엔 5명이었는데, 준비하면서 결국 둘만 남았어요.”
합격만큼 어려운 게 팀워크 유지입니다.
대학가요제라는 꿈은 크지만, 시간과 현실의 벽은 냉정하죠.
팀 해체, 작업 불일치, 의견 충돌. 준비 과정은 마치 현실을 축소한 ‘리얼 사회’입니다.
그럼에도 남는 사람들은, 결국 ‘음악을 사랑하는’ 한 가지 이유로 끝까지 버텨냅니다.
작사와 작곡, 자기 고백의 시간
“자작곡이라는 건 결국 내 얘기를 꺼내는 거예요.”
참가자 B씨는 자기만의 경험을 가사로 풀어냅니다.
이별, 상처, 성장, 고민,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그들은 음표에 감정을 담고, 가사에 청춘을 새깁니다.
그 누구보다 진솔한 고백이기에, 그들의 노래는 완성도보다 진심으로 울립니다.
최종 진출자 스냅샷
| 이름/팀 | 학교 | 곡 제목 | 특징 | 
|---|---|---|---|
| 심야버스 | 홍익대학교 | 서울을 달리는 중 | 퇴근길 감성을 담은 밴드 사운드 | 
| 이하늘 | 경희대학교 | 엄마의 노래 | 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가사 | 
| 한숨의 반주 | 부산대 외 2인조 | 다 지나갈 거야 | 코로나 세대를 위로하는 곡 | 
Q&A
Q. 대학가요제 참가자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Q. 참가자들이 직접 곡을 써야 하나요?
네. 자작곡이 기본입니다. 작사·작곡·편곡까지 참가자가 관여해야 합니다.
Q. 수상 이후 활동 기회가 있나요?
과거 수상자 다수가 방송/공연계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MBC 후속 기획이 검토 중입니다.
Q. 본선 진출 시 연습 지원이 있나요?
MBC와 제작진이 리허설, 무대 디렉팅, 보컬 트레이닝 등 일부 지원을 제공합니다.
노래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이야기
2025 대학가요제는 무대 위 ‘청춘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음악이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이야기,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 쌓지 못했을 경험이 모인 축제입니다.
그리고 그 무대를 완성하는 건, 객석에서 함께 들어주는 당신입니다.
이 가을, 누군가의 꿈에 박수를 보내주세요.



 
